나의 산행기

운암산(완주)

은 척 2019. 11. 26. 11:23

운암산(605m)

일시: 2019.11.24일

이동거리: 6.8km           산행시간: 3시간(12:00분 출발-15:00분 하산)

코스: 새재-물탱크-묘-명품소나무-로프-전망대-안부갈림길-운암산-갈림길-갈림길-569봉-저승바위-갈림길-너덜지대이정표-임도-공터이정표-732번지방도-대아수목원주차장

↓ 새재 주차장

↓ 등산로 반대편에있는 정자

↓ 굽어진 도로에서 등산이 시작된다

↓ 등산지도

↓ 등산 트랙지도

↓ 등산기록

↓ 등산로 입구 이정표

↓ 산으로 진입한다

↓ 이정표

↓ 물탱크

↓ 물탱크 옆으로 가파른 능선을 오른다

↓ 로프지대

↓ 가파른 경사를 올라오면 묘가있다

↓ 자연 암석을 이용해 묘의 비석으로 사용한것 같다

↓ 전망대의 명품 소나무


↓ 대아저수지의 제당(提塘) 축조 공사는 1920년7월에 착공 1922년12월에 준공 되었다 저수지의 유역 면적은 1200ha이고 만수면적 143ha 저수량 2016만 6000톤으로 몽리 면적은 6347ha이다 저수지의 제당 구조는 아치형 콘크리트 댐으로 독일 기술진에 의해 설게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기도 하다 이댐은 준공후 45년만인 1967년에 누수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공사(2년간)를 하였고 뒤에도 4회에걸쳐 보수 공사를 시행 한바있다 그러나 이댐은 준공후 60여년이 경과하여 내구 연한이 다되고 노후화되어 보수 효과가 작을뿐만 아니라 절대 용수량도 부족하여 댐으로부터 300m의 하류지점인 고산면 소향리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이 새저수지의 제당축조 공사는 1982년12월에 착공하여 7년동안의 공사로 1989년12월 준공을 보았다 이댐의 준공으로 기존 대아 저수지는 물에 잠기게되고 새로운 대아 저수지는 만수면적이 234ha이며 저수량이 5464만 톤으로 기존 대아 저수지 저수량의 2.5배를 웃돌아 국내 유수의 대형 농용 저수지로 그 몽리 면적이 8483ha이다 신댐의 구조는 존형휠 댐으로 물넘이에는 테인터 게이트가 설치 되었으며 홍수의 총 배제 수량은 초당 약952톤에 달한다 신대아 저수지의 건설 사업으로 과거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5127톤의 미곡 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사업에는 소수력발전,내수면개발 및 관광지 개발이 포함되어 있어 개발사업의 효과를 크게 기대 할수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산면 일대


↓ 봉수대산과 고산천 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 가야할 능선


↓ 멋진 소나무

↓ 로프지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 가야할 운암산


↓ 멋진 소나무

↓ 대아 저수지

↓ 명품 소나무



↓ 뒤돌아본 능선

↓ 멋진 소나무


↓ 뒤돌아본 능선


↓ 명품 소나무

↓ 전망대에서


↓ 가야할 운암산

↓ 안부 갈림길 이정표

↓ 뒤돌아본 능선

↓ 능선에서



↓ 아래 대아댐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전주최씨 묘역은 갈마음수형명당(渴馬飮水形明堂)자리로 알고있다 갈마음수형의 유래를 살펴보면 여러 형태가 있는데 그중 한 일화를 소개하면 어느 마을에 갈마음수형의 자리를 알고있는 명풍(明風) 곧 지관이 있었다 노씨라는 사람이 그 명당 자리를 얻기위해 그 지관을 자신의 집에 데려다 놓고 3년여동안 공짜로 밥을 먹여 주었다 하루는 그지관이 밖에서 무슨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설사가 났는데 집에 들어와서 보니 중의에 변이 묻어있었다 그것을 알고 주인 노씨가 빨아 줄테니까 벗어 놓으라고 해서 벗어놨다 얼마후 부인이 들어오자 노씨가 지관의 중의를 빨아 주라고 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하는말이 "아이 여보시오 이제까지 식사대접 한것도 모자라 나한테 외간남자 똥싼 중의까정 빨라고 그러오"하면서 짜증을냈다 안에서 그 소리를 들은 지관이 미안해서 문밖에 놔둔 중의를 가져 오려고했다 그순간 웬 꼬마가와서 중의를 툭 채가는것이 아닌가 지관이 놀라서 "누구냐"하고 물었더니 "우리 엄마가 뺏어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하고는 가져갔다 지관은 쫓아 갈수도 없어 쳐다만 보고 말았다 그런데 이튼날 아침 깨끗하게 빨아진 중의가 문밖에 있었다 알고보니 이웃집에 사는 젊은 과부가 어제오후 노씨 부부가 말다툼 하는걸 듣고 아이를 시켜서 중의를 가져오게 하여 빨아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관이 가만히 생각하니까 3년동안 밥을 얻어먹은 것보다 그 중의하나 빨아준게 더 고마웠다 그냥 있기도 뭐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갔는데 젊은 부인이 상복을 입고 있었다 시부모중 누가 돌아 가셨나 보다하고 묏자리는 잘 잡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 부인이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묘소를 어떻게 잘 합니까? 그냥 아무데나 묻습니다"하고 대답 하였다 "내가 하나 천거를 해주고 싶은데 어떻소?"하고묻자 "어르신이 해주시면 고맙지요"하였다 그래서 그 지관은 노씨네가 그토록 눈독을 들이던 명당자리 곧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 자리를 점지해 주었다 그리고 노씨네 묘는 바로 그 옆에다 점지해 주었다 이처럼 갈마음수형 명당 이야기의 기본 모티브는 "똥묻은 중의를 빨아준 과부와 명당 얻기이다 설화속에서 명당을 얻는 경우를 살펴보면 평소에 적선을하여 복을 받거나 기지를 발휘하여 명당으로 알려진 땅을 차지 한다든지 혹은 몰래 밀장을 하는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갈마음수형 명당이야기"는 젊은 과부가 마음으로 베푼 친절로 인해 명당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갈마음수형: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형국의 명당)






↓ 운암산 정상



↓ 대아댐을 굽이 내려다보고 서있는 수문장격인 운암산(605m)은 이름 그대로 구름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깎아 지른듯한 남쪽 절벽아래 대아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진 왜란때 봉화를 올렸던 정상의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 능선의 수려함과 봄철의 진달래군,산벚꽃,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 내는 산수화 풍경은 두말할것도 없고 5월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동쪽 산줄기를 따라 560봉의 암봉에 올라 동쪽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아래의 왕재와 은천리 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눈앞이 아찔하고 저절로 오금이 저려온다 동편으로는 대아 수목원과 전망대가 가슴으로 다가선다 운암산은 대아댐에서 부터 시작 하는것이 특히 아름답다 대아댐을 뒤로하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대아댐이 가슴에 품어 안을만큼 가까이 다가선다 연이어지는 산의 능선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 안부 갈림길 이정표

↓ 능선에서




↓ 대아 수목원 방향

↓ 갈림길 이정표


↓ 지나온 운암산

↓ 대아 저수지와 우측 고래바위

↓ 고산천 저수지 방향

↓ 명품 소나무

↓ 대아 수목원 방향

↓ 대둔산 방향

↓ 우측 저승바위와 칠백이고지 방향


↓ 저승바위



↓ 저승바위 난간

↓ 저승 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 저승바위 지나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우측 산천마을로 내려간다

↓ 갈림길 이정표

↓ 하산하는 계곡 너덜지대 이정표

↓ 이제부터 임도길이 이어진다

↓ 임도끝 지점이다

↓ 732번 지방도의 산행 이정표 (여기 공터가 옛날 산천상회인것 같다)

↓ 마을에서 바라본 큰바위


↓ 대아 수목원 주차장 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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