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삼봉산(함양)

은 척 2015. 2. 11. 11:54

삼봉산(1187m)

일시: 2015.02.08일             08:25분 덕천동 부민병원앞 출발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소요

도상거리: 8.87km              산행시간: 4시간20분(11:20분 출발-15:40분 하산)

코스: 오도재-관음봉-헬기장-오도봉-삼봉산-헬기장-1043봉-큰깎음봉(926봉)-등구재-창원마을

↓ 조망공원


↓ 조망공원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등산지도

↓ 등산트랙지도

↓ 등산기록

↓ 오도재

↓ 오도재의 조형물들

↓ 산신비는 오도령 수호 신으로서 옛날에 삼봉산과 법화산을 있는 준령인 오도재에서 성황당이 있었던 자리로 고개를 넘나드는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어 소원을 빌었던 곳이다 2003년11월30일 지리산 가는길 개통식때 산신비를 세워 객인들의 소원을 빌수 있도록 하였다

↓ 산신각과 산신각 복원비로 가락국 제10대 구형왕이 532년 신라가 침공하자 선량한 백성을 전쟁의 재물로 삼을수 없다하여 나라를 신라에 양국하고 9만 대군을 거느리고 함양의 제한역 아래와서 머물렀다 그리고 오도재 너머 촉동에 대궐터를 잡아 역사를 시작했으나 적을 방어하기 어려운 지형이라 칠선 계곡으로 들어가 추성을쌓고 피란하였다 그때 9만 대군이 머물렀던 곳을 대군지라 하였으며 구만동이란 마을이 형성 되었다 활개미란 곳은 활을쏘며 무술을 연마했던 곳으로 촉동에는 빈 대궐터가있고 추성에는 석성과 대궐터,파수대,뒤주터 등 옛날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곳 오도재는 마천,하동,구례로 통하는 고갯길 이었는데 구형 왕후인 계화 부인이 올라와 제단을 쌓고 망국의 한과 선왕들의 명복을 빌었다 
 그로부터 성황당이 생겨 지나가는 길손과 마을 주민들이 지리산의 천왕신을 모시고 제를 지내었으나 퇴락하여 이를 복원하고 비를 세웠다  

↓오도령은 대한민국 아름다운길 100선에 올라있는 고개로 서산 대사의 제자인 인오조사가 도솔암에서 수도하며 이 고개를 넘나들면서 득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오도재의 지리산제일문

↓ 오도봉 정상

↓ 오도봉에서 일행과 함께

↓ 오도봉 이정표

↓ 삼봉산 정상


삼봉산은 지리산 주능선과 주 마루금의 속살까지 들여다 볼수있는 산이다 가야 구형왕이 거주하면서 무기를 만들던 빈 대궐터인 마천면 촉동마을의 뒷산인 삼봉산은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주능선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있으며 겨울에는 많은양의 눈이쌓이고 지리산,덕유산등을 바라볼수있는 최적의 전망대 중의 하나로 꼽는다 삼봉산 자락엔 지리산 제척 천왕이 창을 꽃고있는 창암산 맞은편을 향해 지리산 계대인 금대가있고 금대암과 안국암이 있다 동쪽으로는 법화산,남쪽으로는 백운산,서쪽으로는 서룡산과 이어져 있으며 주봉과 관음봉,오도봉,상봉,투구봉이있다 지리산 제일 관문과 조망공원이 있어 이곳에서의 조망은 과히 압권이다

↓ 삼봉산 정상에서

↓ 삼봉산 정상 이정표

↓ 등구재는 지리산 둘레길 2-3 구간으로 거북이 등을 닳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아홉 구비를 오르는 고개라는 의미로 지어 졌다고하며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인 이곳은 지리산 만복대에 노을이 깔릴때 동쪽 법화산 마루엔 달이 떠올라 노을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고개이다 인월장 보러 다니던 길이며 옛날 새색시가 꽃가마 타고 넘던 길이기도하다

↓ 창원마을 들녘에서

↓ 창원 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 서암정사의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사천왕상

↓ 대방관문 석문

↓ 서암정사의 대웅전

함양 8경중 제6경 서암 석불이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서암 정사는 한국 전란으로 인하여 황폐해진 벽송사를 다시 재건한 원응 스님이 이 도량을 찾아 장구한 발원을 세우고 지리산의 장엄한 산세를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 자원과 조화롭게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여 불교의 이상 세계를 상징하는 극락 세계를 구현 하였다 극락 세계를 구현한  조각법당은 10여연에 걸쳐 완성되어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과히 장관을 이루고있다 사찰 입구에 불교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대방관문이 있고 바위에 조각된 사천왕상을 지나 도량안으로 들어서면 아미타여래가 주불이되어 극락 세계를 형상화한 석굴 법당이 있으며 도량 위편에는 무수한 불 보살이 상주하는 광명운대와 스님들의 수행 장소인 사자굴 등이있다 이는 자연의 암반에다 굴을파고 조각을 하므로서 불교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을뿐 아니라 건축학 적으로도 특이한 기법을 보여 주고있어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우리나라 계곡중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유명한 3대 계곡중의 하나로 손꼽히고있는 칠선계곡의 초입에 위치하여 연중 많은 신도와 문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원응 스님은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여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다 1961년 지리산 벽송사에 들어가 중창,서암정사를 창건하고 1985년부터 15년에 걸쳐 "대방광불화엄경"을 금니사경 하였다

↓ 경내 조성된 연못과 스님들의 수행처

↓ 안양문인 이 석굴 법당은 이곳 지리산의 명산 삼신산 중의 하나이면서 산세가 험하고 깊어 6,25를 전후해서는 전쟁의 와중에서 참혹한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날 심산유곡의 승지를 찾아 뜬구름을 벗삼아 정처없이 산수간에 노닐던 수행자 원응 스님이 우연히 여기를 지나가다 비극의 자취가 널려 남아있는 이곳에서 이유없이 비참하게 죽어간 원혼들의 비탄어린 울부 짖음을 비몽사몽간에 듣게되어 이 모든일이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과 탐욕의 공동 과보임을 절감하고 스님은 이들의 원한을 달래기 위하여 끝없이 기도하면서 발원하기를 " 이곳에서 희생되어 원한에 사무쳐 방황하는 무수한 고혼들이 하루속히 증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나아가서는 조국 분단의 비극이 속히 종식되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가 부처님의 광명안에서 평화를 누리는 극락정토의 세계를 이루게 하리라 " 그리하여 장엄하고 상서러운 이 자연석벽에 아미타불 지장보살 존상을 위시 미타회상의 무수한 불보살을 조각으로 조성하여 영원한 이상세계인 극락정토를 현출하는 가운데 우리의 정서속에 간직되어있는 이상향의 모습을 또 여기에 가미하고 비로자나 부처님과 문수보현 선재동자 등의 불 보살을 모신 비로전을 조성하여 화엄회상을 나투니 극락정토와 화엄세계가 서로 조화롭게 혼융한 화엄정토의 도량을 구현 하였다 때 맞추어 원응 스님이 여기 승지를 만나 성스러운 불사를 이룩함은 오늘을 기다린 불가사의한 인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불세계 장엄으로서 이 장소는 현 시대의 보물이자 후대에 물려줄 문화유산이다 1989년부터 10여연에 걸쳐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불 보살들이 많이있는 경내



↓ 비로전의 마애불

↓ 위에서 내려다본 대웅전

↓ 불 보살들이 있는 스님들의 수행공간

↓ 연못에서 본 대웅전

↓ 스님들의 수행공간

↓ 범종각

↓ 석굴법당 입구



↓ 장독대

↓ 창암산과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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