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소백산 신선봉(단양)

은 척 2014. 12. 25. 12:50

소백산 신선봉(1389m)

일시: 2014.12.21일             07:15분 덕천동 코롱스포츠 앞 출발                차량이동시간: 3시간30분 소요

도상거리:10.5km               산행시간: 4시간20분(11:00분 출발-15:20분 하산)

코스: 어의곡주차장-벌바위교- 벌바위골-늦은맥이재(빽)-벌바위골-벌바위교-어의곡주차장 -구인사

이번 산행은 소백산 신선봉을 거쳐 민봉-뒤시랭이문봉-고드너머재- 구인사로 내려오는 6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산 이었으나 늦은맥이 재에서 신선봉이나 국망봉 으로도 눈이 허리만큼 쌓여 러셀이 되지않아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되돌려야했다

↓ 등산들머리 어의곡 주차장


↓ 벌바위교

↓ 등산지도

↓ 등산트랙지도

↓ 등산기록

↓ 벌바위골 등로

↓  늦은맥이재 500m 지점 이정표  

↓ 늦은맥이재

↓ 신선봉 방향으로 눈이 쌓여있는 모습

↓ 늦은맥이재 쉼터

↓ 국망봉 방향으로 눈이 쌓여있는 모습

↓ 늦은맥이 재에서 고치령 방향으로 내려다본 좌석리 마을

↓ 늦은맥이 재에서

↓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하산길


↓ 벌바위 입구



↓ 구인사 일주문

구인사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 아래 연꽃이 만개한 연화지 계곡의 대승 영지에 자리한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명명하고 칡 넝쿨로 얽어만든 삼간 초암에서 뼈를깎는 수행 정진을 통해 대도를 이루어 500여년간 은몰 되었던 천태종을 이땅에 다시 중창시킨 도량이다 법화경을 소의 경전으로한 천태교의 교리만이 말법 시대를 제도할 유일한 길임을 천명하고 1966년 천태종 중흥을 선포하고 종단으로 등록 함으로서 역사의 전면에 다시등장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를 3대 지표로하여 새 불교운동을 전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하는 주경야선의 실천 수행을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을 갖춘 구인사는 전쟁등으로 벌거벗은 소백산 일원에 200만 그루의 나무를심어 웅장한 소백산을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현재 5층 대법당과 관음전,대조사전,천태역대조사전을 비롯한 대중들의 수행공간인 인광당,관성당,광명전,향적당,도향당등 50여동의 건물들이 단청을입고 사계절 소백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장엄한 연화 도량으로 빛을 발하고있다 1만여명의 신도들이 상주 할수있는 구인사에는 개산이래 관음 영장으로 누구나 기도 정진을 하면 한가지 소원을 이룬다하여 말세 중생들의 귀의처로 전국 천태종도의 구심점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있으며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는 전국에 말사 108개를 거느리고있다

↓ 관성당

↓ 천왕문

천태종은 법화경을 소의경으로 하는 불교 종파이다 중국의 천태종,한국의 천태종,일본의 천태종이있다 중국의 천태종은 북제의 혜문과 혜사에 의해 연구 되었는데 종파로서의 천태종은 천태지자대사 "지의"에 의해 수나라 시대인 594년에 개창 되었으며 한국에서 천태학은 삼국시대인 6세기부터 연구되어 종파로서의 한국의 천태종 해동 천태종은 대각국사 "의천"(고려왕족이면서승려)에 의해 고려 숙종때(1095-1105)에 개창되었다 천태종의 기초는 인도의 용수에 의해 발단되어 북제의 혜문과 혜사를거쳐 수나라 지의로 계보가 이어진 것으로본다 현재 한국의 천태종은 세종6년의 종파폐합에 의해 없어진 해동 천태종을 대한민국의 승려인 원각대조사 "상월"(1911-1974)이 1966년에 개창을 선포하면서 다시 일으켜 세움으로서 성립되었다 대한불교 천태종 에서는 3명의 종조를 모시는데 중국의 승려 천태지자대사"지의"를 천태종의 개조로하고 고려의승려 대각국사"의천"을 한국 천태종의 개창조로하며 대한민국의 승려 원각대조사"상월"을 한국 천태종의 중창조로한다 2003년 충남 논산시에 금강대학교를 설립하였고 천태종의 총 본산은 구인사이나 총무원을 2018년까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광수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 구인사 안내도


↓ 1층은 도서관으로 5층은 인광당이다

↓ 정면 건물은 천태종의 모든 종무 행정을 총괄하는 총무원이며 1층은 기도 접수실 2,3층은 종무 부서와 신도 상담실이다

↓ 맨앞 건물은 총무원, 안쪽 건물은 영광당이다

↓ 설법보전 밑에 쌓아둔 장작더미

↓ 사찰 식당으로 사용하는 향적당과 도향당

↓ 광도당

↓ 판도암

↓ 광명전은 구인사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상월원각 대조사께서 설법하시던 광명당을 재건축한 광명전은 설법과 기도,교육 그리고 각종 의례와 의식을 봉행하는 공간이다 규모는 지하2층,지상3층 연면적 11936㎡에 이르며 7000명을 동시에 수용 할수있다 3층 법당에는 주 불로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나란히 모셔져 있으며 세로2.1m 가로23.7m에 이르는 금강송 목탱에는 108위의 후불 및 보살과 권속들을 조각 하였고 좌우 불단에는 1만의 입불이 모셔져있다

↓설법보전은 천태종 중창주이며 구인사 개산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1945년에 손수엮어 만든 초가삼칸 터에 1980년 새로지은 구인사의 중심 전각이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스님들과 신도들의 수행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5층은 석가모니 불을 본존으로한 삼존상과 삼세불탱이 모셔진 설법보전이다

↓ 대조사전 좌,우에있는"금강신장상"은 5m 크기의 원주에서 들여온 통석으로 조성했으며 불,법,승 삼보와 도량을 옹호하고있다

↓ 대조사전 왼쪽에있는 금강신장상과 석등

↓ 대조사전은 한국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곳이다 1992년 기공하여 9년여의 공사를 거쳐 2000년11월5일 낙성되었다밖에서 보기에는 3층 이지만 내부는 지붕까지 탁트인 통층 구조로 이같은 목조 3층건물은 사례가 매우 드물어 국내에는 국보 제63호인 금산사 미륵전과 본 대조사뿐이다 대조사전의 총면적은 557.㎡이며 태백산 등지에서 자란 수령300년 이상의 금강송과 황자기 기와 4만 여장이 사용되었고 12차례 옷칠을 한뒤 금 단청을 하는등 최고의 정성과 기술이 동원된 성전이다

↓ 상월원각 대조사는 본관은 밀양, 호는 원광, 법명은 상월, 법호는 원각, 속명은 박준동이다 1911년11월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에서 부친 박영진과 모친 삼척김씨 사이에서 2대 독자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명산을 찾아 수도하다가 견문을 넓히고자 중국으로 들어가 문수보살이 있는 아미산을 순례하고 서장의 불교 성지를 돌아본뒤 귀국하여 1946년정월 소백산의 연화지에 초암을 짓고 정진하였다 6,25 사변때는 공주 마곡사에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자비로써 사람들을 교화하고 악성 질병에 신음하는 난민들을 구호하여 주민들로부터 신승으로 추앙 받기도 하였다 휴전후 다시 옛초암으로 돌아와 천태지관을 닦다가 공삼매空三昧 (불교 삼삼매의 하나로 만유(萬有)가 인연에따라 생기는 것이므로 나와 대상 실체가 없음을 분별하여 그 진리를 관찰하는 삼매이다)를 체득하고 1962년12월28일 대오하였다 그뒤 중생의 교화를 발원한뒤 먼저 병을 고치고 액을 없애며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취하는 방법으로 영험을 보임으로서 많은 신도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년동안 그를따르는 신도가 수만명에 이르게되자 회삼귀일,원융삼제로서 국토 통일의 이념을 삼고  진속불이의 법화 교지로서 생활불교의 지표로삼아 1967년1월24일 새 불교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천태종을 창종하고 단일 사찰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를 창건하였다 종단운영,중생교화,중창불사 등으로인한 과로로 병을얻어"죽고사는것이본래공적"이라는 임종계를 남기고 4월27일 64세로 입적하였다 불교의 전통예식인 다비를 행하지않고 구인사의 주봉 석강에 봉분하여 안장한뒤 적멸궁이라 하였다

↓ 대조사 탄신 100주년 법등

↓ 대조사전에서 내려다본 구인사



↓관음전은 관세음 보살님을 본존으로 모신 건물이다 구인사 관음전에는 옥석으로 조성한 옥 관음상이 모셔져있고 뒤에는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살피고 구제하는 관세음 보살님의 원력을 의미하는 천수천안도가 모셔져있다

↓ 삼보당

↓ 삼층석탑(진신사리탑)은 코끼리상을 기단으로한 구인사 2대종정 남대충 대종사가 1983년6월 인도 성지순례 당시 사위성 기원 정사에서 친히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다 탑의 높이는 6.5m무게는 75톤 탑의 구성은 코끼리상 기단부와 3층의탑신 상륜부등 3부분으로 구성 되어있다 석탑 기단의 코끼리상은 부처님 열반후 석가의 사리를 분배받아 이운하던 코끼리의 전설이 반영 되어있다 구인사 3층 석탑의 기단은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서역에서 동토로 부처님의 사리가 이운 되어온 과정을 코끼리 기단을 통해 표현해놓았다 1층 탑신 정면에 문을 조각했는데 이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처님 사리를 볼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1층 탑신의 동쪽에는 문수보살,북쪽에는 금강장보살,남쪽에는 관세음보살이 각각 조각되어있고 2층 탑신에는 오탁악세 말법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중에 으뜸인 상행보살과 정행보살,무변행보살,안립행보살등 천태종 소의경전인 법화경 4대보살이 조각되어 천태법화 사상을 통한 중생구제의 원력을 표현하였다 3층 탑신에는 천태종의 상징인 삼원금강저의 종기(깃발)를 조각 하였으며 상륜부의 찰간은 금동으로 장식해 놓았다 상륜의 맨위의 종기는 천태법화 사상이 영원 무궁토록 끝이없다는 뜻이며 그 아래의 8법륜은 사바 세계에 부처님의 법륜을 굴려 화장세계 불국토를 이루겠다는 염원을 나타낸것이다 또한 금동으로 만들어진 원구 10개를 찰주에 3층으로 장엄한것은 일념 삼천을 뜻하는 것으로 일념 삼천대천 세계를 삼세원융과 회삼귀일의 법화경 진리로 교화하여 불국토를 이루고자 하는 원력이 담겨있다

↓ 구인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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