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참 많이도 살았다 이한몸 여기까지 왔다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참 많이 웃었다젊은날은 다 지나가고 거울에 낯선얼굴 하나그래도 이게 내 인생이라 또 그냥 웃어본다밥한끼에 하루를 살고 사람 하나에 마음두고괜히 서운했던 나도 뜨거눈 밤 풀어지는게 인생이다 이 영감이 옆에 있어서 잔소리도 해보고미운정 고운정 다들어서 이제는 그냥 가족이다죽내 사내 말은말고 오늘 하루를 잘 살자내일은 또 올 테니까 그게 사는거다에휴 그래도 괜찮다 이만하면 잘 살았다남은날이 얼마든 가내 나는 그냥 웃으면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