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지리산태극종주3구간일부1

은 척 2014. 5. 15. 12:57

지리산태극종주3구간 덕평봉(1522)

일시: 2014.05.13일               07:00 덕천동 부민병원 앞 출발                차량이동시간: 2시간40분 소요

도상거리: 21km                   산행시간: 8시간(09:50분 출발-17:50분 하산)

코스: 의신마을-삼정-655봉이정표-너덜지대-벽소령대피소-덕평봉-선비샘-망바위-칠선봉-세석2.1km이정표-영신봉-세석대피소-거림갈림길이정표-음양수-청학삼신봉갈림길이정표-대성골-대성주막-의신마을

↓ 산행 들머리인 의신마을

↓ 의신 주차장

지리산은 높이1915m 동서길이50km 남북길이32km 둘례약320km로 방장산.두류산 이라고도하나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뜻의 지리산(智異山)이라 부르고있다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3개도 5개군에 걸쳐있으며 1967년 12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공원 총 면적은 440,485km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1.2배 한라산 국립공원의 3배로 규모가 가장크다 지라산은 금강산,한라산과 함께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있는 3산 즉 3대 신산이며 정감록 신앙에 연유된 십승지의 하나이다 대한제국 말기에는 농민운동에 실패한 동학 교도들이 피난하여 살았던 곳이며 1948년에는 여순반란 사건으로 패주한 좌익 세력의 일부가 이곳에 들어왔고 1950년 6,25 전쟁때에는 북한군의 패잔병 일부가 노고단과 반야봉 일대를 거점으로 활동한 빨지산인 지리산 공비 토벌이 되기도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1500m이상의 큰 봉우리가 10여개 1000m가 넘는 봉우리도 20여개 그밖에 85개 정도의 대,소봉이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악군이다 연평균 기온은 12~14도 내외이며 산림은 온대 남부형에 속하나 고산 지대에는 한대식물이 산록 지대에는 온대 식물이 무성하다 또한 불교문화의 요람지로서 곳곳에 보물급 문화재가 보존 되어있는 화엄사,연곡사,천은사,쌍계사,실상사를 비롯해 영원사,법계사,대원사 벽송사 등 사찰과 유물 유적이 많이있다 지리산 10경인 제1경은 노고단의 운해 제2경은 농산물인 피를 많이 가꾸었다는 피아골과 사람얼굴,물,단풍이 붉다는 삼홍소가 있으며 제3경인 반야봉 제4경은 자갈이 많다하여 세석이라 부르는 세석평전과 철쭉꽃 제5경 불일폭포 제6경인 벽소령은 남쪽의 하동군 화개면과 북쪽의 함양군 마천면을 오가는 고개였다 제7경은 연하봉의 고사목으로 나무들이 나이가 다해 죽어 넘어져 있거나 서있는 그 모습이 마치 태고를 느끼게한다 제8경은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로 끝없는 구름위로 치솟아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제9경인 섬진강의 맑은물과 은어 제10경은 천왕봉에서 북쪽의 함양군 쪽으로 16km나 뻗어내린 옛날 일곱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칠선 께곡이있다 등산 코스로는 수없이 많이 있지만 지리산종주,화대종주,태극종주로 크게 3코스가 있으며 매년 민속 축제로 열리는 지리산 약수제와 지리산 철쭉제가있다 지리산과 지리산 주위에는 숙박 시설과 야영장,위락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지리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있다  

↓ 벽소령으로 오르기 위해 빗점골로 오르고있다

↓ 등산지도

↓ 등산트랙지도

↓ 등산기록

↓ 빗점골 농가

↓ 삼정마을

 

 

↓ 655봉 이정표 삼정 마을에서 임도로 돌아오면 만나는 지점이다 

↓ 해발 1340m인 벽소령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에서 세석 방향으로 바라본 조망

 

↓ 되돌아본 벽소령 대피소

↓ 능선이정표

↓ 내려다본 덕평골

 

↓ 선비샘으로 옛날 덕평골에 화전민 이씨라는 노인이 살았다 노인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았는데 죽어서라도 남에게 존경을 받고싶어 자식들에게 내가 죽어면 자신의 묘를 상덕평의 샘터위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였다 효성 스러운 자식들은 그의 주검을 샘터위에 묻었고 그로부터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샘터의 물을 마시고자하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구부려서 무덤으로 절을하는 형상이되어 죽어서 남들로부터 존경아닌 존경을 받게되었다

 

↓ 능선

 

↓ 능선에서 바라본 조망

↓ 죽어서 천년이간다는 주목의 고사목

↓ 칠선봉에서

↓ 칠선봉에서 바라본 조망

 

 

↓ 능선의 괴바위

 

 

 

↓ 능선에서 본 조망으로 큰세개골,작은세개골과 대성골이다

 

 

↓ 영신봉

↓ 바라본 촛대봉

 

↓ 세석 대피소가 보이는 분지

↓ 세석평

↓ 세석 헬기장

↓ 세석

↓ 세석대피소 여기서 하산지점인 의신마을은 9.1km이다

 

 

↓ 세석에서 촛대봉으로 가는능선

↓ 스마트폰으로 찍은 세석대피소

↓ 세석샘물

↓ 음양수

↓ 음양수는 1450m의 높은 고지에서 두갈래로 나오는 물이 음과 양으로 나뉘어 흘러 합쳐지는데 이물을 마시면 몸에 좋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음양수 아래 습지대에핀 야생화

↓ 청학동 삼신봉과 의신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여기서부터 대성골을 거쳐 의신마을 까지는 7km인데 지루한 계곡길이 펼쳐진다

↓ 대성골도 벌써 한여름 풍경이다

 

↓ 원래 이마을이 대성동 마을로 몇가구가 살았으나 지리산 국립공원의 정비계획에 의하여 철거 되었지만 이집만이 유일하게 남아 지금까지 등산객들을 상대로 먹거리를 제공하고있다 현재는 주위에 민박이 몇집 영업을 하고있다

↓ 항일투사 30인 의총으로 한일 강제병합이 있기 2년전 1908년2월 일제를 이땅에서 몰아내기위해 온몸으로 저항하며 결사 항전하다 최후를 맞이한 항일 무명 영웅30인이 이곳 지리산 화개면 의신마을 공동산에 잠들었다 이곳에 묻힌 항일의병은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맹활약하다 1908년1월말 의신마을에 도착했다 의병들은 마을서당에 본부를두고 배명고지(지리산 역사관 뒤 능선}에 초병을 세우고 벽소령 길목을 경계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에게 베조각을 나누어 주면서 토시와 길목(발등덮개)을 만들게하고 음력 설을쇠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2월2일(음력설날아침)승려로 가장한 일본군이 철골(용화정사터)에있는 마을 주막으로 오는것을 발견하고 발포하였으나 일본군의 유인 작전이었다 일본군(변장대)은 마을에 침투하여 의병을 향해 기습 공격을했다 항일 의병 80여명은 일본군에 맞서 이틀간 격렬히 저항했지만 일제의 막강한 화력앞에 의병50여명이 전사하고 생존자는 산청쪽으로 몸을 피했다 이때 주민일부도 총탄에 맞아 희생되었다 이후 의신마을 주민들은 항일 의병의 시신을 수습하여 산제등 진평전 및 계곡 산허리에 묻어 주었으며 이곳 30명의 무명 항일 영웅들의 묘는 그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세월이흘러 봉분이 훼손됨에 안타까워 하동 군민의 정성을 모아 묘역을 새롭게 단장하고 삼가 항일 의병비를 2011년8웡15일(광복66주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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