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가산(칠곡)

은 척 2013. 3. 21. 11:01

가산(902m)

일시: 2013.03.17일          08시10분 덕천동 부민병원앞 출발            차량이동시간: 2시간

도상거리: 9.5km            산행시간: 4시간30분 (10:10 출발~14:30 하산)

코스: 한티재-784봉-치키봉-할배,할매바위-이정표-용바위-가산(정상)-중문-가산바위-서문-석문-북문-석문-서문-가산바위-계정사-두무실  

       저수지

↓ 한티재 남쪽에는 천주교 한티성지가있다 이곳은 대구,칠곡,군위의 경계이며 산간 오지로 카톨릭 신자들의 최종 피난처였다 카톨릭 신자들은 신해사옥(1791)신유사옥(1801)을 비롯하여 을해박혜(1815)정해박혜(1827)기해사옥(1838)등으로 끊임없이 박혜를 받아왔다 신도들은 대구 인근의 산간벽지로 피해와 화전을일구고 옹기와 숯을구우며 한곳에 모여 살았는데 이때 정착한곳이 바로 한티재 남쪽 지금의 한티성지이다 그러나 이곳에 정착한 후에도 관군의 습격을받아 많은 신도들이 순교하게되어 이곳이 오늘날 한티성지로 불리게되었다 천진암(경기도광주)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이 묻힌 미리내성지(경기도안성)김대건신부가 태어난 솔뫼정지(충남당진)와함께 이곳 한티는 대표적인 천주교성지로 꼽힌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인 김수환신부도 원래 대구 출신이지만 박혜를 견디다못해 가족들이 군위로 옮기는바람에 유,소년시절을 군위에서 보냈다고 한다 한티재는 해발720m의 고지에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굽이굽이 휘감아도는도로의 굴곡이 아름다워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한국의아름다운길"100선에 등록된 길이다 

↓ 휴게소옆으로 등산로가있다

 

↓ 능선 등산길이 너무좋음

 

↓ 이러한 바위들이 많이있다

↓ 악어머리와 비슷하다

↓ 멀리 가산 정상이 보인다

↓ 능선에서 바라본 마루금

 

 

 

 

↓ 치키봉은 산의 형세가 곡식을 까부를때 쓰는 키와 비슷하다하여 치키봉이라고 한다

↓ 할배,할매바위(할배바위는 꼿꼿하고 늠늠하게 서있고 그 앞에 네모난 할매바위는 늘 낭군에게 순종하듯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이다)

↓ 뒤에서본 할배바위

↓ 이정표(여기서 용바위쪽으로 가야 가산 정상으로 갈수있다)

↓ 가산산성: 가산산성은 해발902m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방어 성곽이다 이성은 내성,중성,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성은 조선 인조18년(1640)에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가산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축성의 필요성을 조정에 건의하여 축조되기 시작하였다 중성은 영조17년(1741)에 관찰사 정익하의 장계에의해 왕명으로 완성되었고 외성은 숙종26년(1700)에 관찰사 이세재가 왕명을 받아 축조한것이다 성내에 별장을 두어 성을 수호케하고 인근의 경산,하양,신령,의흥,의성,군위지역의 군영및 군량이 이성에 속하도록했으며 칠곡도호부를 산성내에 두었다 내성은 그 길이가 4km이고 동,서북의 문지및 8개의 암문이있으며 중성은 460m로 성문루,위려각이 설치되었다 외성은3km로 남문및 암문3곳이 설치되었는데 이 성의 주 출입구는 외성의 남문이었다 성내의 건물들은 남아있지않고 건물터만 있으나  대부분의 성벽및 암문은 원형이 남아있다

↓ 가산은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위치한 신라시대 오악신앙의 중심인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약10km정도 떨어져있으며 경상도지리지 팔거현조에는 "가사산재현북"이라고 기록 되어있는데 가사(갓의음차,변,말-팔공산 서쪽끝)산~갓산~가산으로 불리게된 명산으로 일명 칠봉산으로 불리었으며 칠곡군내의 최고봉이다 7개의봉과 7개의 골짜기를 이루어 칠곡이라 한것이 오늘의 칠곡군이 되었고 1640년 인조18년에 가산산성을 쌓고 칠곡 도호부의 처소가 약180년간 산성내에 있었다 6.25때는 이곳에서 낙동강 전투가 최후의 격전지가 되었던 곳이기도하다.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팔공산이 보인다

 

↓ 동문

↓ 중문가기전 고개에 세워진 이정표

↓ 중문

 

↓ 가산바위는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로 가암이라고도 부른다 80평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국립지리원 자연지명 찾기에서 찾아보면 깍아 지른듯이 우뚝서있는 바위에 1000여명이 앉을수있으며 바위에 뚫린구멍은 신라시대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지기(地氣)를 집압 하려고 이 구멍안에 쇠말(馬)과 쇠소(牛)를 묻었다고 하는데 인조18년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가산산성을 쌓을때 없애 버렸다고 한다.

↓ 가산바위에서 내려다본 가산성벽

↓ 가산바위에서 내려다본 학명리 두무실 마을

↓ 가산바위앞 이정표

↓ 북문

↓ 서문

↓ 서문 이정표따라 팔공지맥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가있다 모래재 방향으로 내려가면 임도를따라 돌아서 모래재로 가는길이고 북문 방향으로 직진 능선을따라 계속 직진하며 내려가면 모래재이다.팔공지맥 5구간은 한티재에서-가산-서문-모래재-506봉-냉천파크휴게소-호령재-응봉산-군위터널-적라산-오로고개(구미시 장천면)까지 34.8km로 1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긴 구간이다

↓ 계정사 대웅전

 

↓ 하산 종점인 저수지가있는 두무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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