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대암산(양구)

은 척 2014. 9. 23. 15:01

대암산(1304m)

일시: 2014.09.18일            06:30분 덕천동 부민병원 앞 출발              차량이동시간: 6시간소요

도상거리: 9.8km               산행시간: 5시간10분(12:40분 출발-17:50분 하산)

코스: 생태탐방로시점-계울-대암산갈림길-생태탐방로-임도-용늪전망대(큰용늪)-용늪관리소-대암산-능선-계곡-대암산갈림길-계울-생태탐방로시점

↓ 서흥리 마을 용늪입구

↓ 용늪 차량 통제소

↓ 등산지도

↓ 생태탐방로 시점

↓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 되어있는 등산로

↓ 쑥부쟁이

↓ 청정계곡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갔다가 왼쪽길로 내려온다

↓ 투구꽃

↓ 당귀








↓꼬리조팝




↓ 참당귀

↓ 금강초롱

↓ 임도에 깔린돌은 충남 서산에서 옮겨와 돌 하나하나를 살균 소독 하였다한다


↓ 용의 쓸개를 닮았다하는 비로용담

↓ 대암산 용늪 안내


↓ 용늪 해설가

↓ 용늪 전망대에서 용늪 해설가가 설명하고있다

대암산 용늪은 1966년 비무장 지대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된후 1989년 자연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지정(천년기념물제246호)1997년 람사 협약에의한 보호 늪지로 지정되었다 양구군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만대리,인제군의 서화면과 경계 하고있는 해발1304m의 이산은 정상 부근의 고층 습원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1759년(영조35)기묘장적에는 대암산이라고 기록 되어있다 6,25때 국군 용사들과 북한 괴뢰군 제2사단이 평화롭던 이강산을 피로서 물들이게한 격전지로 백전백승의 사기에 넘친 국군에의해 점령 수복된 명산으로 대암산 산정에서 밑으로 약간 내려가면 정상 부근에있는 분지형으로 된 큰용늪과 작은용늪은 이 지역의 기후에 의한것이 아닌 제2의 요인에 의한 고층 습원이 형성되었다 습원의 크기는 동서로 약 150m 남북으로 100m내외의 부정형으로 서북에서 동남으로 느린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경사 각도는 5~10도 내외이고 습원은 비교적 평탄하게 1~2㎚높이로 뚝 모양을 형성하고있다 이 늪은 학술적인 가치뿐 아니라 조름나물을 비롯하여 비로용담,칼알용담,끈끈이주걱,물이끼,북통발등 등 특산식물의 자생지는 물론 163종의 식물이 분포하고있어 큰 의미를 지닌곳이다 곤충 분야에서도 채집하기힘든 벼메뚜기,참밀드리메뚜기,애소금쟁이,홍도리침노린재 발견의 특이함이 밝혀졌다 이와같이 휴전선 155마일에 이르는 이지역은 동,식물이 자연생태 그대로 서식하고있는 그들의 낙원 휴전후 41년간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지 않아 각종 희귀생물과 원시림에 가까운숲이 잘 보존되어있다

↓ 큰용늪

용늪은 대암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습지로 면적은 7490㎡이다 용늪이라는 명칭은"승천하는 용이 쉬었다가는곳"이라는 뜻으로 붙여졌으며 남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으로 늪의 바닥은 평균1㎚깊이의 이탄층(습지에서 식물이 죽은뒤에 썩거나 분해되지않고 그대로 쌓여 이루어진 짙은 갈색의층)이 발달해있다 용늪의 이탄층에서 추출한 꽃가루를 분석한 결과 습지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약 5000년 전으로 밝혀졌다 늪 가운데에는 폭 7~8미터인 연못이 2개있는데 이 연못은 물이 매우차고 먹잇감이 부족하여 물고기가 살지는 못하지만 미생불이 많이 살고있다 물벼룩과 장구말이 많고 도룡농과 물두꺼비,개구리 등도 서식하고있다 용늪의 형성 과정은 같은 지역에서도 지표면의 단단한 정도가 달라 서로 다르게 침식 작용을하여 용늪이 형성되었다 연중 지하 수면이 높고 한랭습윤 기후 환경으로 유기물이 분해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양이 더많아 두터운 이탄층을 이루었고 사면에서 용출되는 지중수와 1년에 170일 이상 용늪을 덮는 안개는 용늪에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여 습지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탄층은 보통 생물이 죽으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 되어야 하는데 용늪은 일년내내 기온이낮고 습도가 높아 생물들이 죽은뒤에도 썩지않고 그대로 쌓이기 때문에 짙은 갈색의 층을 형성하게 되며 이것을 이탄층 이라한다 용늪의 이탄층은 1년에 약1미리 정도가 쌓여 평균1미터 이고 가장 깊은곳은 1.8미터 가량이된다

대암산,대우산 천년보호 구역은 펀치볼 분지와 그 주변을 에워싸고있는 도솔산및 큰용늪과 작은 용늪을 포함하는 지역인데 작은 용늪은 이미 그 원래의 모습을 상실하여 숲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큰 용늪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지 습원으로 희귀 식물외에 천년 기념물인 산양과 검독수리가 관찰된바 있으며 또한 동식물의 남북한계,동서구분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식물생태학,식물 지리학적,식물 분류학적 연구 가치가 매우 큰지역일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상 특이한 지형 지세및 기후적 특성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므로 천년 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있다

↓ 용늪 전망대에서

↓ 양구 방면으로 본 조망


↓ 대암산으로 가는길

↓ 용늪 관리소

↓ 대암산으로 오르는길




↓ 곱게 물들은 단풍

↓ 대암산에서 바라본 을지전망대와 펀치볼

대암산은 정상에 큰 암릉이있어 대암산(大巖山)이라 하고있지만 예전엔 대암산(擡巖山)이라 했다고한다 대암산은 천년보호구역 및 군사 통제 지역으로 지정되어 그동안 일반인 통제 구역이었으나 국방부,문화재청,산림청 환경부의 합의하에 2010년 5월부터 63년만에 개방 되었으며 단체 20명이상 토,일요일에 한하여 인제군에 50명 양구군에 50명 합계 하루100명 미만으로 군부대에 허가를 얻어 생태숲 해설가를 동행하여 대암산 정상 산행을 할수있다

↓ 대암산 정상

↓ 멀리 설악산의 조망 

↓ 정상에서 바라본 마루금

↓ 멀리 바라본 펀치볼

↓ 끝없이 펼쳐진 마루금



↓ 되 돌아본 대암산


↓ 정상에서 본 조망





↓ 얼핏 보면 나무뿌리가 여인이 모로 누워있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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