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동경-하코네

은 척 2018. 5. 29. 16:35

↓ 하코네 아시노호 호수와 온시공원의 하코네 신사를 둘러본 관광 지도이다

↓ 고후에서 하코네 아시노호 호수로 가는길에 후지산 설경이 자태를 들어내고있다

↓ 후지산은 해발3776m로 혼슈(本州) 중부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의 태평양 연안에 접해있다 수십만년 전부터 반복된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성층 화산이며 그 아름다운 풍모는 옛날부터 일본의 상징으로 알려져있다 1707년을 마지막으로 폭발한 휴화산으로 기저의 둘레가 125km에 이른다 아이누인의 전승에 따르면 이산의 이름은 "영원한삶"이라는 뜻으로 BC286년에 일어난 지진때문에 화산이 생겨났고 이로인해 비와호(琵琶湖)의 바닥이 더욱 가라 앉았다고 한다 5개의 작은호수가 후지산 기슭에 있는데 가와구치 호는 호수의 잔잔한 수면에 후지산의 영상이 거꾸로 비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지하수와 개울이 풍부해 제지,화학산업과 농업에 유리하며 무지개송어 양식과 낙농업도 행해진다 대칭적으로 균형이 잘잡혀있고 산꼭대기가 눈으로덮인 원뿔형의 화산은 일본에서 많은 예술적 주제가 되어왔다 후지산은 신성시되며 일본의 상징으로서 자기 동일시의 가치를 지녀 해마다 여름이되면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산꼭대기의 신사로 등산을한다 후지-하코네-이즈국립공원의 주요 지형물이다 2013년6월22일 제37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후지산:신앙의 대상이자 예술의 원천"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일년중 한여릅(7~8월)만 입산이 허가되어 있으며 여자는 1868년부터 입산을 할수있게 되었다

↓ 하코네 아시노호 호수는 40만년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로 면적이 6.9㎢,둘레18km,최대수심43m 수면 높이가723m이다 하코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아시노호 호수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엽서로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호수이다 후지산의 화산 활동으로 생긴 호수로 후지산 조망이 가능하며 호수를 정기적으로 운행 하고있는 유람선이있어 여유롭게 호수의 정경을 감상 할수있다

↓ 우리가 타고 돌아본 유람선의 해적선이다

↓ 아시노호 호수의 풍경













↓ 유람선 해적선이다








↓ 아시노호 도겐다이 선착장에서 유람선(해적선)을 타고 20여분만에 도착한 하코네 마치항이다


↓ 보이는 유람선이 있는곳은  모토하코네 항이다

↓ 온시공원 전망대에서 아시노호 호수를 배경으로 바라본 후지산

↓ 온시공원 전망대에서


↓ 후지 하코네이즈 국립공원 내에있는 온시 하코네 공원은 아시노호 쪽으로 튀어나온 조그만 반도를 1886년 공원으로 만들었다 가나가와 현의 경승지 50선중 하나로 꼽히는 온시공원은 명치19년(1886)에 일본 왕족의 피서와 손님접객을 위해 하코네 궁을 만들었으며 쇼와 20년인 1945에 가나가와 현이 공원으로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현재 숲산책로와 전망대,휴게소로 조성 되어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울창한 산림과 가을에는 단풍,겨울에는 눈꽃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수있다 다양한꽃과 이끼가 들어차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147종의 이끼가 돌담이나 정원길 곳곳을 덮고있어 독특한 운치가있으며 맑은날이면 아시노호 맞은편 후지산까지 조망 할수있고 정원 중앙에 구 하코네 별궁의 서양관을 모티브로한  하얀색 2층 화강암 건물로된 호반 전망대는 아시노호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같은 경치를 관람 할수있다







↓ 하코네 이궁으로 1886년(메이지19년)에 완성되었으며 서양관 저택과 일본관 저택의 화려한 모습을 아시노호 호수에 비추어 감상할수 있었다 그러나 관동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고 1930년(쇼와5년)에 북이즈 지진으로 붕괴되었다 그후 하코네 이궁의터는 1945년(쇼와20년)에 가나가와 현에 하사되어 현립 도시공원으로 정비를 추진해왔다 현재의 호반 전망관은 과거 서양관 저택의 모습을 반영한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휴게소는 일본관 저택의 일본식 건축양식을 디자인해 반영하였다 또한 중앙 광장에는 서양관 저택의 초석이 남아있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수있다


↓ 하코네 이궁에서 바라본 후지산




↓ 하코네 국립공원 온시공원은 일본의 후지 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을 구성하는 5개의 국립공원중 하나로 "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아시노호를 중심으로 펼쳐져있으며 웅장한 후지산의 전망을 즐길수있고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장소로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가높은 관광지이다






↓ 온시공원 안내문

↓ 하코네 신사로 들어가는 도리이 문이다

↓ 도리이를 한자로 鳥居(조거)라 쓰고 뜻은 새가있는곳 즉 앉는자리로 풀이하는데 단이새는 보통새가 아닌(신이 새로 화신한것)신조(神鳥)를 말하며 언제부터 인지는 몰라도 중국 오지에 살고있는 우리 한민족의 뿌리라 할수있는 동이족의 일파인 묘족이 동네입구에 이 도리이를 세워놓고 사는것으로 보아 유추해 본다면 우리나라 상고사(上古史)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우리한민족 동의족(東夷族)은 신이 새로변해서 내려온다고 믿고 조상을 모시는 묘나,신궁,또는 마을입구에 도리이를 세우는 민속신앙이 조성 되었다고 볼수있다 우리나라 에서도 이 도리이를 많이 볼수있으며 일본인들도 우리와같은 동이족인 까닭에 그들의 왕이나 위인들을 모시는 신궁이나 신사앞에 도리이를 세우고있다 전통적인 일본신사의 정문 도리이는 불경한곳(일반적인세계)과 신성한곳(신사)을 구분짖는 경계로서의 도리이의 기본적인 구조는 두개의 기둥과 기둥 꼭대기를 서로 연결하는 가로대가있다 일본인들이 도리이를 신성시 하는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다른 건물들은 폭격을맞아 다 쓰러졌어도 이 도리이는 남아있었고 관동 대지진 때에도 도리이가 그대로 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시말하면 도리이는 신의구역과 인간의 구역을 나누어 구별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신성한 구역으로 잡된것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주는 결계의 역할을하고 도리이 너머의 세계가 바로 신의영역을 의미한다

↓ 신사에 들어가기전 정갈한 마음으로 손을 씻는곳이다

↓ 하코네 신사로 올라가는 통로옆에는 수백년이된 삼나무가 하늘을 가리고있다




↓ 하코네신사는 757년에 세워졌으며 아지노코 인근에 자리한 신사로 하코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있다 신사주변은 울창한 삼나무숲에 둘러 쌓여있어 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신사 내에서는 신도의 신을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운세도보고 소원 부적을 걸어놓는등 일본 느낌의 신사를 관광 할수있다 현재 신사뒤에 보이는숲은 가나가와 현의 천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름이면 꽃이 만발한다 신사주변에 심어진 삼나무숲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리이가 가장 유명하다 많은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1년에 800번이나 크고작은 행사가 있다고한다 도리이와 본전은 간토의 산악 신앙의 일대 영장이며 지역전체가 파워 스폿으로 아시노호 주변에는 많은 신들이 깃들어 있다고 오래전부터 전해져있어 이것을 모신 신사도 많이있다

↓ 오미쿠지는 일본의 절이나 신사등에서 길흉을 점치기위해 뽑는 제비뽑기이다 요금을 통에다넣고 흔들어 숫자가적힌 막대기를 뽑아 숫자에 해당하는 서랍을열고 안에있는 길,흉이적힌 종이를 꺼내어 운세가 좋지 않은경우 호전을 기원하며 나쁜운이 나오지못하게 접어서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메어놓고 좋은운이 나오면 가지고 돌아가 다음에 그 절이나 신사에 왔을때 두고간다 요즈음은 오미쿠지의 결과와 상관없이 신사나 절의 지정된 장소에 메어놓은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오미쿠지 자판기도있다

↓ 신사는 신을모시는 본전과 참배를위한 배전을 중심으로 구성 되어있다 신사의 입구에는 일본 신사의 상징이라고 할수있는 도리이가 서있고 본전과 도리이를 잇는축을 중심으로 기타 부속 건물들이 서있으며 큰신사의 경우 도리이를 지나 목조로된 문이 하나더 있는 경우도있다 도리이에서 본전까지 가는길을 참도라고 하는데 참도의 중심은 신이 지나는 길이며 일반인들은 측면을 걸어 가야한다 본전 주변에는 부속 신사들이있고 본전을 참배한 신자들은 이부속 신사들을 돌며 본전에모신 신 이외의 다른신들에 대한 참배도한다 신을 수호하는 하위신으로 원숭이나 여우 등 신에따라 다른 신사를 배치해 놓기도한다

↓ 배전은 본전과함께 신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배전은 참배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대다수의 의식이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많은 신사의경우 본전앞에 배전이있는데 사람들이 밧줄을 흔들고 돈을던지며 기도하는곳이 바로 배전이다 보통 본전은 배전으로 가려져있어 잘 보이지않아 배전을 본전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며 배전에는 앞에 돈을 던지는 세전함이 놓여져있고 참배자들이 흔드는 굵은 밧줄과 큰방울 혹은 징이달려있어 이 방울이나 징을 와니구치 라고한다 이밧줄을 당기고 방울이나 징을울리는것은 신에게 참배하러 왔음을 미리 알리는 절차라고한다 폐전은 신에게 바치는 폐백을 올리는 공간으로 보통 본전과 배전사이에 위치하거나 베전에 폐전의 기능을 합쳐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신사에서는 이시노마 라고하여 본전과 배전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폐전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폐전이 따로있는 경우도있다

↓ 에마가 걸려있는 이곳은 본래 신사에는 신이 타고다니는 말을 봉납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돈이없는 서민들이 말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바치기 시작하였다 말을그린 그림을 바치는 전통이 정착 되었다가 이제는 말대신 다른것을 그리기도한다 그래서 나무판에 소원을적어 바치는것을 통틀어 에마라고 하게되었다 에마는 손바닥만한  작은것부터 성인의키를 넘는것도있다 큰에마를 따로 보관하는 에마전 이라는 건물도있으며 실제 말크기의 조각을 보관하는 건물을 신마옥 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보면 다양한 에마가 많이 걸려있다

↓ 아홉마리의 용머리를 모셨다는 신사

신사에서 본전 혹은 신전이라 하는곳은 신사에서 가장 중심이되는 공간으로 신을 상징하는 신체를 모시는 신성한 공간이다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수 없으며 신관 중에서도 상위 신관들만 들어갈수있다 곳에 따라서는 신관조차 정해진 기간외에는 들어갈수 없는곳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체만 모시기 때문에 참배하는 다른 건물보다는 작은 경우가 많으며 다른곳과 분리하기위해 주변을 담으로 둘러쌓아 놓았다 담으로 둘러싸인 신의 발길이 닿은곳이라 하여 금족지라하고 본전 지붕위에 하늘위로 솟은 치기(千木)는 신을 받아들이는 구조물이다 본전은 바닥이높아 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 2층건물의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에따라 모시는 신에따라 지붕 형태가 달라 지기도한다 여기서 신체라는 것은 신이 깃들여있는 물건으로 우리나라 에서는 나무로깎은 목패에 신위의 이름을쓰는 위패를 사용하지만 일본에서는 사찰에서만 위패를쓸뿐 신사에서 신체로 위패를 모시는 경우는없다 우리나라에서 위패는 심하게 훼손되지 않는한 바꾸지 않커나 아예 종이로 만들어 제사가 끝난후 태워 버리지만 일본의 경우 신체는 신이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물건이기 때문에 새로운 신사를 제외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신체의 종류는 크게 자연물,신상,기타거울 등 물건의 세가지로 나누는데 자연물에는 산이나 바위,폭포 등으로 이런 신체를 모시는 신사는 고대 자연숭배 신앙에서부터 시작된 신사로서 당연히 신체를 교체할수없다 또한 신사에 따라서는 본전이없는 경우도 있으며 신이 머물렀다고 믿어지는 나무나 바위등에는 요리시로 라고하는 금줄을 쳐놓는다 과거에는 신이 사람에게도 내린다고 생각하여 신을 모실수있는 사람은 대단히 건장한 남자만 가능하다고 믿었으며 그러한 남자를 뽑는 과정이 바로 스모였고 스모의 최종 우승자인 "요코즈나"는 본래 신을모시는 남성이었다 신도가 고대자연 숭배의 정도를 벗어나면서 다른 물건들에 신을모시는 경우가 생겼는데 대표적으로 천황의 삼종신기는 모두 신사의 신체이자 신 그자체이다 그밖에도 신이 직접 사용하였다는 무기나 거울등을 신체로 모시는  경우가많고 신상은 주로 헤이안 시대부터 생겨난 것으로 보고있다

↓ 아홉마리의 용머리에서 물을 내뿜고있는 이물을 마시면 건강해 진다고한다

↓ 1000년이 되었다는 삼나무이다



↓ 배전앞에서




↓ 하코네 신사의 삼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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