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오봉산(보성)

은 척 2018. 9. 4. 12:26

오봉산(324m)

일시: 2018.09.02일           07:30분 덕천동 출발

이동거리: 6.9km              산행시간: 4시간10분(10:30분 출발-14:40분 하산)

코스: 용추교-독립가옥-대나무숲-도새등-조새바위-337봉-칼바위전망대-칼바위갈림길-칼바위-청암갈림길-풍혈-오봉산-용추산성갈림길-용추폭포-다리-칼바위주차장

↓ 산행들머리 해평저수지 둑밑 용추교를 건너 좌측으로 간다

↓ 용추교에서 개울을따라  독립가옥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간다

↓ 독립가옥에서 우회전 칼바위 방향

↓ 등산지도

↓ 등산트랙지도

↓ 등산기록

↓ 계곡으로 들어가면 대나무숲이다

↓ 도새등(능선)이정표


↓ 돌탑


↓ 득량만과 들녘



↓ 득량만과 원곡마을

↓ 조새바위는 득량면 오봉산에있는 바위로 돌이나 바위에붙어 자라는 굴을따고 그 안의속을 긁어내는데 쓰이는 연장인 조새처럼 생겼다고하여 조새 바위라고 불린다 일명 황새바우 라고도 하는데 바다건너 고흥군에서 바라보면 황새가 마을을 노려보고있는 형국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모습 이라고한다 그래서인지 그 마을 주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일이 많아 마을인심이 흉흉 하였다고 한다 그이유가 조새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고흥마을 주민들이 오봉산으로 구름같이 몰려와 몇날밤을 새워 조새바위를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바위가 너무커 꿈쩍도 하지않아 마을 주민들이 손을 쓰지못하고 모두 돌아 갔다고한다

↓ 조새바위 이정표

↓ 득량만

↓ 능선에서


↓ 가야할 봉우리


↓ 뒤돌아본 능선

↓ 내려다본 해평저수지

↓ 가운데 능선 끝지점이 오봉산 등산로의 시작점인 득량 초등학교이다

↓ 오봉산에는 옛특산물인 방돌(온돌로쓰는 구들장용 점판암)이 많이 생산 되었는데 이자원을 활용해 산을찾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보성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기남마을 이장 이춘선씨가 2002년부터 4년에걸쳐 쌓았으며 봉우리와 고갯마루등 경치 좋은곳에 45개를 세워 놓았다

↓ 능선에서







↓ 능선에서 바라본 조망





↓ 337봉 올라가는 가파른길

↓ 337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 칼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칼바위

↓ 칼바위 하부


↓ 칼바위 노란원안에는 원효대사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음각이있다

↓ 칼바위 앞에서



↓ 오봉산의 칼바위는 직각의 단애와함께 칼처럼 웅장하게 서있는것이 칼을 세워놓은 것처럼 보인다하여 칼바위라한다 산정상에 날카롭게 서있는 형상이 칼날처럼 예리해 보이는데 하늘과 구름을 갈라놓은것 같은모습이 섬떡함마져 든다 칼바위는 통일신라때 고승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 이기도하다 원효대사는 용추폭포에서 몸을 깨끗이씻고 칼바위에올라 수도를 했다고한다 칼바위의 구부러진 앞쪽 벽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음각이 되어진 화상을 발견할수 있는데 전설속의 원효대사 모습을 새기었다고한다


↓ 칼바위 이정표

↓ 청암마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득량만과 청암마을


↓ 오봉산 오르는 능선

↓ 능선에서 내려다본 해평저수지와 화죽천게곡


↓ 오봉산 정상밑의 돌탑들


↓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개 모여있는 산으로 계곡의 협곡과 산등성에 솟은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봉우리 그리고 바위벽은 병풍을 펼쳐놓은듯 자연미가 빼어난다 칼바위,개구리바위,호랑이바위 버선바위 등이 있으며 수많은 자연 굴들이 많이있다 용추와 폭포가있는 경치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벌교읍에서 득량면으로 들어서면 도로 왼쪽으로 너른 들판이 펼쳐지고 그끝에 우뚝솟은 두개의 산이보인다 예당벌과 오봉산이랑 지명이 붙어있는 산들인데 이곳 사람들은 왼쪽은 오봉산,오른쪽은 작은 오봉산 이라고 부르고있다 다섯개의 위성봉을 거느리고있는 작은 오봉산은 가까이가면 정상부 오른쪽에 바위가 삐죽 튀어 나와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책상 바위라 불리는 바위로 주민들은 이 바위를보고 성장한 덕분에 인재가 많이 나왔다 자랑하곤 한다 또한 이곳은 1949년 10월초 빨치산들이 보성 경찰서를 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과의 격전끝에 100여명의 빨치산이 오봉산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군인,경찰들에 의해 소탕한 뼈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오봉산 정상 전망대에서




↓ 오봉산성 이정표


↓ 위에서 내려다본 용추폭포 계곡


↓ 용추폭포 입구이정표


↓ 옛날 가뭄이 계속되는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관습이있어 120여년전(갑오)6월 가뭄이 심하자 당시 보성군수인 유원규가 전례대로 기우제를 지내기위해 용추폭포를 찾았다 그런데 큰뱀이 길을막고서 방해하므로 산아래로 내려와 목욕 재계한뒤 다시 올라가 기우제를 거행하여 비를 맞이했다는 전설이있다 용추 폭포아래 용반에 서있으면 사방이 첩첩히 바위에 쌓여있고 높은 산봉우리에 막혀있어 위로트인 하늘이 마치 우물속에서 하늘을 바라 보는듯하다 조선선조 문인 오봉정 사제는 틈틈이 이곳을찾아 마음을 수양하면서 용추석면 등 많은 시를남겼고 또한 용추폭포를 에워싸고있는 암벽 오른쪽에는 통일 신라시대의 문장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가 새겨져있다

↓ 용추폭포에서




↓ 내려오는 계곡길에도 돌탑이있다


↓ 용추폭포에서 흘러 내려오는 화죽천 계곡

↓ 네려오는 계곡길이 멀리보인다


↓ 하산지점인 칼바위 주차장


↓ 칼바위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 칼바위 주차장에서 해평저수지 안으로 들어가 안골과 등산로로 이어지는 출렁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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