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영박물관(영국)

은 척 2019. 5. 14. 14:52

↓ 대영 박물관 정문

↓ 대영 박물관 후문으로 들어갔다

↓ 대영박물관은 1753년 왕립 학사원장을 지낸 의학자 한스슬론 경이남긴 수집품과 왕실에서 가지고있던 콜렉션이 더해져 영국 박물관이 설립되었다 작품이 많지않았던 초기에는 몬터규 후작의 저택에 전시 되었으나 그후 전세계에서 기증한 작품과 다양한 작품구매 덕분에 전시품들이 많아짐에 따라 1824년 로버트 스머크경이 설계한 신고전 양식인 현재의 건물로 옮겨지게 되었다 자연사 소장품들은 자연사 박물관으로 도서관의 책은 영국 도서관으로 옮겨지는등 전시품들이 다시 정비되기도 하였다 지금의 영국 박물관은 세계3대 박물관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산을 소장하고있다 특히나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및 민속학 수집품들이 볼만하다 대표적으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와 로마등에서 시작된 고대문명에 대한 전시품들이 유명하며 그중에서도 미라와 로제타석은 언제나 관람객들로 붐비는 섹션이다 또한 내부에는 한국관이 2000년 11월에 신설 되었는데 구석기 유물부터 조선후기 미술품까지 두루 전시하고있다 영국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것과 고고학및 민속학 수집품들을 소장하고있는 박물관이다 로제타스톤 이나 람세스2세 석상과 그리스 신전 부조물을 비롯해 이집트의 미라등 그리스 양식의 건물내에 전시된 엄청난 양의 수집품들을 관람 하다보면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 시대로의 여행을 하고있는 듯한 착각이든다

↓  한국관의 한옥

↓ 대영 박물관 입구에 보면 대영 박물관을 위해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에 우리나라 한빛 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광호라는 이름이있다 한광호 이사장은 1965년 처음 대영 박물관을 찾았는데 한국관도 없이 복도 한구석에 도자기 몇점만 놓여있는 것을보고 충격을받아 1997년 대영 박물관에 100만파운드(약16억원)를 기부해 2001년 대영 박물관에 한국관이 생기도록 큰기여를 했으며 대영 박물관 어느 전시실을 가도 에어컨 시설이 없으나 한국관만 유일하게 에어컨 시설이 되어있는데 이것역시 한광호 이사장이 한옥의 특수성을 강조하여 박물관으로 부터 승인을 받아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다 이외에 삼성에서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한다





↓ 이집트 미이라

↓ 사람이 죽으면 그사람이 다시 부활할것을 믿고 시신을 보존코자 했던 이집트 인들은 시신을 천연 탄산소다를 이용해 건조시킨 다음 아마포로 겹겹이 싸서 여러개의 관에 안치 되었는데 지배 층일수록 더욱 아름답게 꾸미려했다 고대 이집트 인들은 사람을"카"와 "바" 그리고 "아크트"로 구분 하였는데 카는 성령,바는 혼,아크트는 육체를 뜯한다고 믿었다 혼과 육체는 우리나라 사상인 혼백사상과 같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카"즉 성령이있다 우리는 육체에 혼이합쳐 지면서 사람이 된다고 믿고있는데 반해 이집트인들은 모든물질의 본질은 카(성령)로 보고있다 카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그외 여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카라는 본질이 기본이고 카위에 육체와 혼이 붙어있는 것이라 믿기때문에 사람이 죽게되면 카에(성령)서 바(혼)가 떨어져나가 하늘로 올라가게 되며 아크트(육체)만 남게되어 만약 아크트도 땅으로 들어가 썪게되면 카는 머물곳을 잃어 버리게 되므로 카가머물 육체를 보존 하기위해 미이라를 만들게 되었다


↓ 기둥 표면에 많은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기둥비문을 해석하여 이집트의 역사를 해석하였다


↓ 람세스 2세 석상의 뒷모습

↓ 람세스 2세는 제18왕조의 말기인 기원전 1303년 이집트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프라메스는 원래 제18왕조의 마지막 파라오(통치자) 호르엠하브의 재상 이었는데 1295년경 호르엠 하브가 후손없이 사망하자 파라오가 되면서 람세스 1세로 개칭하고 새로운 왕조인 제19왕조를 세웠다 람세스 1세는 1년4개월 동안 이집트를 통치하였고 이어서 그의아들 세티1세가 파라오가 되었다 아버지 세티가 즉위할때 여덟살 이었던 람세스 2세는 열살때 이미 국방의 책임자 지위에 올랐다 기원전 1279년 세티1세가 50세의 나이로 죽자 람세스 2세는 "우세르 마아트라"라는 이름으로 나이 스물넷에 파라오에 올랐다 우와디에 세부아의 신전에서 발견된 기다란 리스트에 의하면 람세스 2세는 67년간 나라를 통치하면서 최소한 정부인 6명과 후처와 후궁들이 있었으며 왕자55명 공주55명이 있었다 그가 워낙 오래살았기 때문에 많은자식이 일찍 죽었으나 그가 90세에 죽자 13번째 아들인 미네프타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90년경 히타이트의 무와탈리 왕과 세계전쟁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투중 하나인 "카데시전투"를 벌여 이집트가 당대의 제국임을 세계에 알렸다 카데시 전투에서 승리한 람세스 2세는 국내외 상황이 안정되자 곧바로 대형공사에 착수하였다 그는 북쪽의 나일강 삼각주에있는 타니스로부터 남쪽 누비아 지방의 아부심벨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전역에 걸쳐 방대한 도시들과 신전 그리고 기념물들을 건설하여 건축의 대왕이란 이름을 얻었다

↓ 이집트 제18왕조 파라오 아멘호텝 3세의 어머니 무템비아의 바크선이다

↓ 로제스타 스톤

↓ 기원전 196년에 만들어진 로제스타 스톤은 이집트의 지중해의 작은 마을인 로제타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멤파스의 신관이 선포한 일상적인 법령을 세가지 언어로 세긴돌이며 내용보다는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돌이라고 할수있는 로제타 스톤은 1799년 나폴레옹 원정대가 나일강 삼각주에서 발견한후 영국으로 옮겨왔다

↓ 라마수는 기원전 8세기경 아시리아의 왕 사르곤 2세의 궁전 성문입구를 지키던 수호 동물로서 인간의 머리,황소나 사자의 몸,그리고 새의날개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묘사된다 인간의 지혜,황소나 사자의 힘과 새의 비상을 아우르고있는 석상으로 왕궁과 도시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왕궁 문앞이나 성문앞에 세워놓아 악령으로 부터 문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놓았다 그당시 이들은 소를 강한동물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라마수의 날개는 민첩함을 상징하는 독수리의 날개라고 한다


↓ 아프로디테(비너스) 조각상이 만들어진것은 1세기경 이라고 하는데 이시대의 여성의 아름다움은 지금 우리시대의 여성과는 다른 풍만함이 아름다움의 기준 이었던것 같다 목욕중의 여신이 돌연의 인기척에 놀라 뒤돌아 보고있는 모습을 표현 하고있다



↓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왔다는 네레이드 신전(제전)으로 바다의신 네레우스와 님프인도리스 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바다의 요정들인 네레이드가 기둥사이에 조각되어 있기때문에 네레이드 모뉴멘트로 불려지고 있으며 실제로는 B.C380-390년경 리키아 왕국의 산토스 지역의 통치자였던 아르비나스가 묻힌 최초의 신전 형식으로 만들어진 통치자 묘의 유적 이라고한다 터키의 고대 리키아 왕국의 수도 산토스에서 출토되었다 리키아 왕족들은 페르시아의 관습에 따라 높은 제단에 올려진 무덤에 안장 되었는데 그 형태가 그리스 신전이다

↓ 엘긴대리석 조각군 혹은 파르테논 대리석 이라하는 조각군은 고전 그리스의 대리석 조각들로 원래 파르테논 신전이나 아테네 아크로 폴리스의 건물에 있던것들을 통째로 떼어온 것이다 1799년부터 1803년사이 오스만제국 주재 영국 대사였던 엘긴의 제7대 백작 토머스 브루스는 오스만 제국의 모호한 허가만으로 아크로 폴리스에서 대리석 조각들을 떼어낼 이권을 얻었다 1801년에서 1812년까지 엘긴의 대리인들은 프로 퓔라이아와 에렉 테이온의 조각상과 건축 장식과 함께 파르테논 신전의 현존하던 조각중 거의 절반을 떼어갔다  이 대리석 조각들은 바다를 통해 영국으로 옮겨가 영국에서 엘긴은 비탄을 받았으며 문화 파괴자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영국 의회의 공개토론과 엘긴에 대한 변호가 이어지면서 이 대리석 조각들은 1816년 영국 정부에 매각되어 대영 박물관에 전시 되었으며 아직도 이곳 두빈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행위에대한 적법성이 의심되고 있으며 엘긴대리석 조각군을 대영 박물관에 놔 두어야할지 아니면 아테네에 반환해야 할지는 논란이 계속 되고있다



 네레이드(네레이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으로 네레우스와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50명 혹은 100명의 딸들을 말한다 이 바다의 요정들은 미모가 빼어났으며 미래를 예언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도 하였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그의아들 트리톤과 함께 다니면서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을 도와준다 이들은 특히 에게해와 관련이 깊으며 바다 깊은곳의 은으로된 동굴에서 살았다 네레이드 중에 가장 유명한 요정은 포세이돈의 아내가된 암피트리테 인데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은 테티스,키클롭 스폴리 페무스의 사랑을받은 시칠리아의 갈라테이아 등이 있는데 이들을 제외한 다른 네레이드들은 바다의 여러 측면과 그들 자신과 그들 아버지의 특징인 미모,관용,예언력 등을 참고하여  그 이름이 지어졌다  파르테논 지붕아래 건물입구 위의 삼각형 부분인 페리멘트를 채웠던 조각품들이 페디멘트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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